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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슈

세종시 아파트 거래 폭등 이유는?

by 피코데코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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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출처- 뉴시스] 세종시 아파트

 

 

5월13일 동아일보 뉴스에 따르면,

2025년 4월,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293건으로 집계되며 2019년 7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903건)보다 약 43% 증가한 수치로, 최근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 세종시 이전에 대한 공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 7500만 원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실제로 일부 인기 단지의 경우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가 수천만 원 오른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자극하면서 세종 부동산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매시장에서도 세종시 주택의 낙찰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거래량 증가는 단기적인 흐름이 아닌 중장기적인 기대심리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때마다 꾸준히 수요층이 유입되며 민감하게 반응해온 지역이다.

이번 공약 역시 이러한 기대심리를 자극했고, 저평가되어 있던 일부 단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주가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국회 이전까지 현실화될 경우,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특화 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정책 기대감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주거 선택지를 바꾸는 주요 요인이 된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교육·행정 인프라가 갖춰진 세종시는 중장기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고 있는 일부 단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 무리한 매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지역은 유의해야 한다.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대선 공약이라는 정치적 모멘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실수요자라면, 매매 시점보다는 입지와 실거주 가능성, 장기적인 정주 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진입해야 하며, 일시적인 기대감이 아닌 구조적인 수요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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